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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성장 새로운 동력 ‘관광산업’...인프라 투자에 여가 독려까지
 
신한국뉴스 기사입력  2015/08/18 [10:38]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를 반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잠재요소로 관광산업이 부상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주요외신들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캠핑장부터 테마파크까지 다양한 관광지 조성과 투자기금 창출 등 관광산업의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산층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중국 내 관광산업은 둔화되고 있는 경제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새로운 잠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미 2013년부터 국내 여행 및 여가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관광 소비 규모를 2020년도까지 약 5조 5000억 위안 (약 950조 원)으로 확대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최근 중국 국무원은 2020년까지 유람선을 위한 10개의 새로운 포트 건설을 비롯해 레저차량을 위한 약 1000개의 캠핑장 조성, 그리고 향후 3년 이내에 약 5만 7000개의 관광객 이용 화장실 시설의 건립과 개조 계획을 밝혔다. 또한 무료 인터넷 보급을 위한 무선 네트워크도 설치될 전망이다.

이러한 새로운 관광지 건설의 비용은 펀딩과 개인투자자들을 관광 프로젝트의 파트너로 독려시키며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업계와 아웃도어 스포츠 장비 제조사들에 대한 지원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 밖에도 관광객들이 몰리는 휴양지들은 관광객들의 소비 확대를 위해 세금 우대 조치가 제공된다.

중국 내 관광업은 실제로 올해 상반기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인민망은 중국 국내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으며 소비규모는 14.5%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관광객 수도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관광업 투자도 늘어나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3018억 위안에 달했다.

내국인의 장기휴가 장려에도 적극적이다. 영국 BBC 방송은 13일 신화통신을 인용해 국무원이 고용주들에게 자사의 근로자들이 금요일 오후부터 휴가를 얻어 더 편리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독려했다고 전했다. 우원쉐 중국국가여유국 부국장은 이런 유연성을 부가시키는 것은 대중교통과 관광 그리고 상업과 케이터링 부분에 밀려드는 압박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중국 정부의 여가 활성화 방침에 대해 정작 여가를 즐겨야 하는 일부 근로자들은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방송은 정부의 장기휴가 독려에 대해 휴가를 마음대로 쓰지 못하는 민간 기업 근로자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일이라며 비판했다고 전했다.
신한국뉴스 -임연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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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8/18 [10:38]  최종편집: ⓒ 경인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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