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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영등포구,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교육' 운영
 
박주연 기자 기사입력  2021/10/28 [07:50]

지난 해 운영한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교육’ 진행 모습


[경인굿뉴스=박주연 기자] “요즘엔 자녀들이 부모와 대화하지 않으려 해요. 온 종일 스마트폰만 한다니까요.” “아이들이 엄마아빠는 자기 마음을 모른다며 방에서 나오지 않아요. 요즘 무슨 생각을 하며 지내는 지 도통 모르겠어요.”

최근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소리다. 워킹맘‧대디의 증가와 세대간 가치관의 차이, 다문화 가정의 경우 부모-자녀간 사회문화적 성장 배경 차이에 따른 소통의 단절로 고민을 토로하는 학부모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영등포구는 자녀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내‧외국인 학부모를 대상으로 바람직한 부모의 역할과 올바른 자녀 이해, 가족 소통법 등을 알려주는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교육’은 영등포구 다드림문화복합센터에서 운영하는 대표 부모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난해 진행한 부모교육 운영 당시 대다수의 참여 학부모가 높은 만족도와 재참여 의사를 보이는 등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올해 새롭게 재편성된 부모교육은 11월 2일부터 30일까지 주 2회, 9회차로 진행되며, 소규모 대면 수업으로 운영된다.

세부 교육내용으로는 ▲자기 이해와 긍정적 자기관리법 ▲감정코칭과 스트레스 대처법 ▲아동발달심리학에 따른 부모역할 ▲사춘기 자녀 이해 ▲스마트폰 중독 예방 교육 등으로, 자기인식을 통한 ‘충분히 좋은 부모’의 역할과 감정조절 훈련, 자녀 양육법을 속속들이 알려줄 계획이다.

모든 교육은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정, 지역 청소년을 위한 문화 활동과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다드림문화복합센터’에서 진행된다.

한편, 지난 9월에는 다드림문화복합센터 내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문화 체험공간인 ‘지구별마당’을 개소해 다문화가정 청소년과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누구나 편하게 들러 쉬어가는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부모와 자녀간 깊은 이해와 공감대 형성과 더불어, 소통의 물꼬를 트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모와 자녀가 더욱 가까워지고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양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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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10/28 [07:50]  최종편집: ⓒ 경인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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